20여년전 개봉한 영화
"웰컴미스터맥도날드"
라디오방송 단막극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예상치못한 상황들이
발생되지만,
그때마다 상황에 맞춰
그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마치 우리네 인생살이
스튜디오안에 담아놓은듯한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 등장한 작가가
본인이 처음에 쓴 대본대로
단막극이 진행되지 않자
실망하게 되면서
드라마제작에 본인(작가)의
이름을 빼달라고 하자,
드라마 제작자가
이를 설득하는 대사에서
나에게 인생의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대사를 인생에 맞춰 각색함]]
우리들의 인생에서
언제나 자기 이름이
좋게만 불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인생에서만
실망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도 내 인생에서
부끄러웠던 순간에서는
내 이름이 지워져 버렸으면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건(또는 못하는건)
나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비난 받는 인생의 순간도
결국 그것을 만든 나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에서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내 인생의 순간순간 모두가
만족스러울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쉬운 인생은 없습니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타협하고 타협해서
자기의 존재를 낮춰가며
내 인생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우리모두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내 인생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내 인생이 분명 올것입니다.
다만,
이번 인생의 순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내 이름이 기억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내 인생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대사를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