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 은 친 구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않다.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기를 바란다. ㅡ
-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에서 -
http://www.youtube.com/watch?v=QCb0xEFyIlg&feature=youtube_gdata_player
인연;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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