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일상생활

(따뜻한 편지)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딸기라때 2019. 10. 9. 14:43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딸만 여섯 명인 어느 다복한 집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항상 복작복작합니다.

그리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크고 작은 다툼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다툼을 중재하는 사람은 아빠입니다.

아빠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저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줍니다.

다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쪽저쪽

상세히 잘 들어줍니다.


아빠는 어느 아이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다툼 때문에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상했는지 그저 

잘 들어주는 역할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들은 화해하고

언제 다투었냐는 듯이 사이좋게 지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케이크를 사 온 날이었습니다.

가족들이 많아서 케이크를 작게 잘라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케이크 한 조각이 남았습니다.

케이크를 더 먹고 싶은 아이들은

마지막 한 조각을 누가 먹을까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엄마가 말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이 케이크는 우리 집에서

가장 착하고 말 잘 듣는 사람 거."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한 목소리로 

크게 소리쳤습니다.


"에이. 그럼 아빠 거잖아."



아이들은 시선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이해해 준다면, 

당신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모일 것이고,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폴 틸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