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2019년 己亥年(기해년)을 보내며..

딸기라때 2019. 12. 31. 23:56

己亥年(기해년)을 보내며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落葉歸根流歲月

(낙엽귀근유세월)

낙엽이 떨어져 흔적이 없으니 세월이 빠름을 알고

 

歲暮書懷己亥去

(세모서회기해거)

세월이 내 뜻을 알바 없다는 듯 어느덧 서산에 기웃.

 

半醉閑吟獨自慰

(반취한음독자위)

적당히 취한 술에 시 한수 읊으며 혼자서 스스로 위로하네.

 

光陰夢流心載去

(광음몽유심재거)

가는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보낸다.

 

세월의 덧없음을 옛 사람들은 '낙화유수'(落花流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지는 꽃잎이 흐르는 물에서 쉬지 않고 흘러, 가는 세월을 느낀 것이다.

 

새해를 맞아 누구나 몇 가지 약속을 합니다.

 

돈 좀 벌어보겠다

또는 금연을 하겠다. 등 새해 다짐은 예년 보다는 많아졌을 것 같습니다.

새해 결심 이란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이납니다.

즐거움은 가족과 함께 살아야한다는 매년 같은 약속을 되풀이 하지만 그래도 다짐과 결심을해봅니다.

 

-세모서회(歲暮書懷)란-세모에 느낀 바를 쓰다.

 

당나라 시인 고변의'방은자불우'(訪隱者不遇)시에서 歲暮書懷라고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빠른 세월은 올해도 어김없이 하늘을 곱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나날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