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14

느린 산책..

느린 산책느린 산책은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며과열된 세상에서 결핍된, 시간이라는 선물을선사한다. 타인이 내게 내어주는 시간은언제나 소중한 선물이다. 지금은 나미브사막의 폭풍우처럼 희소해졌지만누군가에게 한 시간 혹은 하루동안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의 《인생의 의미》 중에서 -

(따뜻한하루)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주부를 대상으로 한 어느 강의 시간,강사가 한 여성에게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2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고그녀는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20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그리곤 강사는 이 중 덜 친한 사람의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가장 먼저 그녀는 이웃의 이름을 지웠고강사는 다시 한 사람의 이름을지우라고 했습니다.그렇게 회사 동료, 친구, 이웃 등많은 사람의 이름이 지워졌고드디어 칠판에는 단 네 사람만 남았습니다.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교수는 다시 한 명을 지우라고 했고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부모님의 이름을지웠습니다.마지막으로 남편과 아이 이름이 남았고또다시 한 명을 지워야 할 때,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 각오한 듯이아이의 이름을 지웠습니다.그리곤 펑펑 울기 시작했고 진정이 된 후강..

(마음건강자료실)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못한다.

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못한다*‘부탁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거절하면 미움받을까 봐 거절하지 못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전부 들어주다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그런데 정말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면 미움을 살까? 부탁하는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쌓여서 동료 A 씨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그런데 동료 A 씨는 “미안하지만 저도 마감이 가까운 일이 있어서 지금은 여유가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이때 A 씨가 밉다는 생각이 들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부탁을 거절당한 이유는 단순히 타이밍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부탁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거절=미움’이라는 생각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이..

(마음건강자료실)무례함과 예민함을 구분하자

무례함과 예민함을 구분하자 예민한 내가 문제인가 누군가와 기분 나쁜 상황이 발생했다고 치자. 그 상황에서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해서 벌어진 일인가?’라고 생각하게 될 경우, 고통은 오롯이 내 몫이 된다. 왜냐하면 상대나 상황이 제공한 원인은 없고 오로지 나에게만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에서 한 사람이 100% 원인 제공자일 경우는 드물다. 관계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것이다. 특히 관계에서 늘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쭈그리로 만드는 게 버릇이 된다면 나는 정말 ‘예민해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자신을 느끼며 나날이 자기를 혐오하는 성격이 패턴으로 굳어진다. 하영 씨의 경우도 이와 같았다.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