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인내심을 기르는 방법

딸기라때 2023. 9. 19. 10:19

♧어떤 사람이 꼭 필요한 인재일까?♧

옛날 한 나라의 왕이 '능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벼슬을 내린다'라는 방을 붙였는데 시험을 치른다는 시간이 이른 새벽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담을 가졌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궁궐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떠도 왕궁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성미가 급한 사람들이 성문을 두드려보았으나 안에서 반응이 없자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정오가 지나고서야 궁궐 문이 열리고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시험지를 받아 든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촛불과 태양 중 어느 것이 더 밝을까요?'

'바닷물의 맛은 짤까요, 달까요?' 등 질문지가 너무도 상식적인 문제들로 빽빽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또 일부 사람들은 왕이 자신들을 우롱한다며 시험장에서 나가거나 대충 답을 써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나자 비로소 왕은 문제답지 않은 이상한 시험지에 꼼꼼히 답을 쓴 사람들만 모아 놓고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이른 시간에 정확히 나오는 성실함과 오랜 시간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침착함을 보였다.

그리고 다소 황당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답을 적었다.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 인내심이 있는 사람, 원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바로 내가 원하는 인재다.

너희 모두에게 벼슬을 내릴 테니 나라를 위해 힘써 주기 바란다."


인간의 성품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결국 그 참모습이 밖으로 드러나는 법입니다.

일상에서 생각지 못하게 드러날 수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람됨은 그 사람의 행동거지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자기소개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다.

- 아이작 싱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