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마음의 건강]외상적 스트레스의 반응과 대처

딸기라때 2013. 10. 24. 10:33

* 폭력, 폭발, 홍수, 태풍, 화재, 고문, 화산폭발, 전쟁, 테러, 지진, 교통사고....등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예고 없이 터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사건들은 개인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안기곤 합니다.

이런 사건들은 직접 겪은 것 뿐 아니라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것 만으로도 정신적 충격을 안기기도 합니다.

그 정신적 충격으로 6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식은 땀, 호흡곤란, 구토)

두려움

의심

불안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정감

긴장

사건 장면이 떠오름

생각하려 하지 않는데 사건이 생각남.

피로감

수면장애-악몽

우울

타인으로부터 물리적, 심리적으로 거리를 둠.

외로움

소외감

깜짝깜짝 놀람 - 경계심

죄책감

상실감

 

이러한 증상들은 외상적인 사건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이 증상들이 한 달 이내에 회복되지도 않고 개입이 되지도 않는다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스스로 해야 할 일들로는...

 

1. 몸을 잘 돌볼것(먹기, 자기, 적절한 몸 움직임)

2. 카페인 섭취를 삼가할 것.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예민해진 상태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 증상 등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3. 고립을 피할 것.

설사 내 자신이 남들과 굉장히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고 느끼더라도 고립은 피하라. 고립속에 갇혀 있으면 내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객관적이고 희망적인 조망을 얻지도 못하며 회복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4.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를 것.

사건 직후 이사를 간다든지, 직장을 그만 둔다든지 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때이므로 객관적인 조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5. 괜히 강한 척 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지원과 원조가 필요한 때이다. 모든 사람에게 다 도움을 청할 필요는 없으니 내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원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외상적스트레스의 단기 관리 /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김미리혜, 1998).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