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백제 침류왕(384년) 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 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명부전·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절 뒤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있다.
영광 불갑사 대웅전 [靈光 佛甲寺 大雄殿]
1985년 1월 8일 보물 제830호로 지정되었다.
불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로, 백제 때인 384년(침류왕 1)에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세웠다고도 하고, 백제의 승려 행은(幸恩)이 세웠다고도 한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법당(法堂)이다.
조선 중기에 건립되었는데, 건물의 암막새에 새겨진 ‘건륭 29년 갑신’이라는 명문으로 보아 조선시대인 1764년(영조 40)에 부분적으로 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사찰사료》에 따르면 1909년(순종 3)에 건물을 다시 보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 건물이다. 기단은 화강암을 쌓아올려 다듬돌 바른층 쌓기 세벌대의 축조방법으로 되어 있고 주초는 정평주초석 방식이며 기둥은 배흘림 기둥이다. 외이출목(外二出目)·내삼출목(內三出目)으로 공포가 구성되어 있으며, 앞면 3칸은 개구부(開口部)를 두어 개방하였다. 건물 안쪽의 모서리 공포 부분에 용머리를 조각하였고 천장은 공포 사이를 순각판이 막고 있으며 층급 천장을 하였고 중앙에 우물천장을 설치하였다. 이 건물의 특색은 문살 문양인데, 앞면 3칸 모두 삼분합(三分閤) 빗살문으로 가운데 칸에 달린 문에는 연꽃무늬와 국화무늬를 조각하였다. 가운데 칸 좌우의 기둥 위에도 용머리를 장식하였다.
정면 전체에는 단청이 잘 되어 있고, 시대적 특성을 잘 나타낸 부재들이 보존되어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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