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勸力)무상
옛날 중국 고사에 진시황제를 도와 제국을 세웠던 재상 ‘이사’라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가 한 때는 황제 밑에 실세로서 권력을 휘둘렀지만 결국 그의 아들과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 때 그가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아들에게 이 말을 남겼답니다.
‘권력을 쫓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느니 차라리 아들과 행복하게 동문 밖에서 개나 끌고 다니며 사냥이나 다닐 껄.’
이처럼 부질없이 사라지는 인생보다는 오히려 동문 밖에서 개나 데리고 내 방식대로 편히 살지 못함을 후회한 것이죠.
하지만 당하고 후회하면 뭣합니까?
권력은 유한하므로 순종하는 개와 함께 평화롭게 인생을 의미 있게 살다가는 것이 더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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