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10일 방송된 KBS1 '도전골든벨'에서는 의정부지법, 수원지법, 인천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 등 수도권 청소년참여법정 참여인단 등 고교생 95명 등이 도전자로 출연했다.
이날 최후의 1인으로 남은 박연주 학생은 마지막 문제에서 '신독'을 답하지 못해 안타깝게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다.
마지막 문제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저서 '목민심서'의 한 구절이 언급됐다.
"청송지본 재어성의 성의지본 재어신독"은 재판할 때는 성의를 다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있을 때도 몸가짐을 바로 하고 말을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백성이 억울한 사정을 말하면 귀담아듣고 성심을 다해야 한다는 재판관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박*주 학생이 답하지 못한 '신독'은 '대학'과 '중용'에 언급된 말로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간다는 뜻이다.
- 聽訟之本 在於誠意 誠意之本 在於愼獨.
청송지본 재어성의 성의지본 재어신독.
- 뜻 : 소송의 판결의 근본은 성의에 있고 성의의 근본은 신독(愼獨)에 있다.
- 신독(愼獨) : 혼자 있을 때 행동을 삼감.
- 남의 말을 듣는 것에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더우기 권력자가 억울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참을만큼 성의가 있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것이 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고 성의이다.
요즈음 시대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대화중에 휴대폰 통화를 하는 것이다.
대화 상대가 앞에 있는데 전화를 받는 행동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성의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그러면 마음속의 진심을 전하려는 의도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래서 일대일 면담을 할 때에는 휴대폰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의가 있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혼자 있기를 피하며, 혼자 있어도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을 한다.
이같이 자신에게 성실한 사람만이 남에게도 성실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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