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진 중독을 파악하라 힘든 생각이나 감정을 마주할 때면 도피처로 도망치듯 무언가에 몰두해서 감각을 무뎌지게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때 우리가 도피처로 삼을 만한 것들은 일상에 교묘히 녹아 있다. 중독이지만 중독의 탈을 쓰고 있지 않은 ‘숨겨진 중독’이 바로 그것이다. (중략) 물론 이러한 숨겨진 중독이 알코올이나 마약, 도박처럼 짧은 시간 내에 삶을 파괴시키지는 않는다. 다만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일상을 잠식한다. (중략) 올바른 중독의 다른 말은 자기 돌봄 다만, 무언가에 중독되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숨겨진 중독은 올바른 중독과 구별되어야 한다. 올바른 중독은 자기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