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좋은 글)행복의 크기

딸기라때 2019. 6. 30. 19:45

행복의 크기



 

조용한 어촌 마을 바닷가에서 한 어부가

악기에 맞춰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곁을 지나가던 한 나이 든 사업가가

어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직 일할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

일은 안 하고 놀아도 괜찮습니까?"

 

어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잡은 생선을 내다 팔고 가족들 먹을 것까지 잡았으니

이제 한가롭게 낮잠 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 못한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렇게 노래도 하고 뭐 그런 거지요."

 

"제가 당신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우선 열심히 돈을 벌어서 배를 몇 척 더 준비하세요.

그렇게 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생선을 잡으세요.

그리고 모은 돈으로 통조림 공장을 운영해서

당신이 잡은 생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겁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잠도 못 잘 정도로 바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겠지만 당신은 분명

큰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어부는 여전히 웃으며 사업가에게 말했습니다.

 

"큰 부자가 되면 뭐가 좋습니까?"

 

"근사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배로 낚시도 할 수 있고, 낮잠도 자고,

아이들과도 놀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노래도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지요."

 

행복의 크기, 목표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더 큰 행복을 위한다면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가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은 우리가 어떻게 끝을 맺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시작하느냐의 문제이다.

또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바라느냐의 문제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