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슬로 라이프
전 세계 인구의 0.2퍼센트에 불과한데도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30퍼센터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은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다.
유대인들이 주말을 보내는 법
그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성경에 명시된, 일주일 중 하루의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한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매주 금요일 일몰 시간부터 토요일 일몰 시간 직전까지 24시간이다. 그들은 토요일 유대교회당에 예배 보러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시고가 묵상을 취한다.
미국에서 사는 유대인들 또한 약 30퍼센트는 철저히 안식일을 지킨다. 수천 년간 내려온 율법에 따라 그날 하루는 전짓불도 켜지 않고 자동차도 타지 않는 등 문명의 이기를 일절 사용치 않고 자연생황을 그대로 한다.
미국의 유대인들은 그렇게 교리대로 토요일 안식일을 보내고 일요일에는 마음껏 야외에 나가 스포츠나 놀이 문화 등을 즐긴다. 진정한 심신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7년마다 1년씩 자신에게 휴가를 주다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안식일뿐 아니라 안식년도 지킨다. 6년 농사를 짓고 7년째에는 사람도, 땅도 쉬는 안식년을 실천한다. 요즘 우리나라 대학이나 기업에서도 행하는 안식년 휴가도 유대인들로부터 비롯됐다. 그들은 사람뿐 아니라 자연까지도 쉬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안식년에 곡물이 수확되면 가난한 이웃들의 몫으로 한다. 안식일, 안식년만 있는게 아니다.
안식년을 일곱 번째 맞는 다음 해 곧 50년이 되면 의년을 지킨다. 희년에는 사람과 땅은 물론 공동체 전체가 일 년간 쉬는 해다. 그리고 죄인들이 용서받고 빚이 탕감되고 서로 화합으로 이르는 한해가 된다.
우선 잘 쉬고 신나게 논 뒤 일하라
유대인들은 일 년 열두 달 중 유월절, 초막절, 부림절, 속죄일 등 일곱 절기를 두고 온 백성이 축제를 열고 철저하게 놀았다. 유대인들의 노동 철학은 “열심히 일하라”보다는 “우선 잘 쉬고 신나게 논 뒤 일하라”다. 그래야 행복과 창의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오락’, ‘놀이’란 뜻으로 쓰이는 레크리에이션의 본뜻이 ‘재차조’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의 저자 정정운 교수는 “잘 노는 문화에서 창조성이 형성된다고”고 강조한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서는 성실한 ‘개미형’보다 스포츠나 레저를 즐기면서 노는 ‘베짱이형’이 더 선호되고 있다. 그런 타입의 인간형에서 창의력이 높은 인재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지구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민족으로 유대인이 꼽히는 게 아닐까.
출처 : 함영준/ 나, 요즘 마음이 힘들어서/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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