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건강

[마음건강자료실] 잘한것이 없는데 어떻게 칭찬합니까?

딸기라때 2020. 2. 11. 08:00

잘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칭찬합니까?

  

“직원들은 그렇게도 칭찬받고 싶어 하는데, 왜 마음껏 해주지 않으시나요?" 라고 물으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답은

 

“잘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칭찬합니까?” 예요. 

 

“거만해질까 봐 칭찬하기 부담스러워요”라거나

 

“사나이들끼리 뭐 그런 걸 말로 합니까? 그냥 아는 거지”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잘한 것이 있을 때 도닥여주는 것을 ‘칭찬’이라고 합니다.

 

“잘했군, 잘했어!” 라고 말해주는 거지요.

 

사실 결과가 좋을 때 칭찬해주는 말은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됩니다. 

상대도 나도 기분 좋은 상황이니까요. 

플러스에서 더 플러스되는 것일 뿐 밑질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잘한 것이 없을 때,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입니다.

 

그럴수록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데, 이때 하는 말을 ‘인정’이라고 합니다.

 

“수고했군,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는 거지요. 

 

이때는 자기도 흡족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격려가 형식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정할 때는 조금 더 고급 기술이 필요합니다.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기에 진심과 기술을 담아야 합니다. 

 

“끈기 있게 마무리했군. 수고했어.”

 

“데이터 분석력이 돋보였어. 고생했어.”

 

“다른 부서의 협조를 끌어낸 리더십이 좋았어.” 

 

과정에서 발휘한 그 사람의 강점을 보아주세요.  

일의 결과는 부족했지만, 그만이 가진 재능은 인정해주세요. 

그래야, 성과는 놓쳐도 사람은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출처 : 김윤나 / 슬기로운 언어생활 / 카시오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