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성질이 유순하고 끈기와 묵묵함을 나타내는 하얀 소의 해다. 소는 성실과 신뢰, 여유와 평화의 상징이다. 소처럼 우직하고, 묵묵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한해가 되자.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뜻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냉철하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여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라는 뜻이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기 전 형주자사 유표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을 때였다.
유비는 적토마를 애마로 삼았는데 유표 부하들이 유비를 죽이려고 했을 때 적토마의 헤엄 실력 덕에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홍수로 급류가 생겼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말은 힘이 좋아서 급류에 빠지면 물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습성으로 물을 마시고 익사하지만 소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기보다는 물의 흐름대로 내려가서 살아나게 된다.
소의 우둔한 행동이 답답해 보일지라도 큰 물의 흐름에 소가 몸을 맡기기에 목숨을 건진다는 사자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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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의 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어렵고 두렵더라도 피하지말고 두 눈을 뜨고 똑바로 현실을 직시하고,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겠다는 각오로 우직하게 꾸준하게 나아가는 강인한 뚝심.
우리는 마주치기 꺼려진다거나 무언가 두려워서 그 사실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그 상황이 해결된다면 그런 성향이 문제가 되지는않는다. 하지만 결국에는 닥쳐올 문제이고 그 순간을 회피하게 되면 안도할 수 있겠지만 더큰 문제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건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피하지 않겠다는 용기이다.
그리고 세상에 쉬운일이란 없다. 요행을 바라면 안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도 있듯이, 하나하나 차근차근 쌓아가야한다. 소의 걸음이 느리다고 누가 비웃는다면 종래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느리지만 확실하고 어떠한 고난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태산같은 태도를 갖자. 우보천리는 태산같은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천리를 나아가겠다는 굳건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2021년에는
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지금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이러한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는 많은 정보와 이야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이야기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귀를 막고... 내 심장 소리를 듣고...
내 마음속에서 이야기 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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