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딸기라때 2022. 5. 8. 18:34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사시(四時:네 계절)의  한구절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철에 흐르는 물은 사방(四方,여러 곳)의 못(연못·저수지)에 가득하고

. 봄이 되니 눈과 얼음이 녹아 주위(周圍)의 호수와 늪에는 물이 가득 차고

. 봄 물은 사방(四方)의 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峯 하운다기봉

  여름철의 구름은 기봉(奇峯)이(이상하게 생긴 봉우리가) 많도다.

. 여름에는 구름이 피어 올라 기이(奇異)하게 보이는 산봉우리가 많구나. 

. 여름 구름은 기이(奇異)한 봉우리도 많아라.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월색月色·월광月光)은 맑고 밝은 빛을 흩날리고(드날리고)


. 가을이 되니 달빛(교교 월색皎皎月色)은 청량(淸凉·淸涼)함이 뛰어나고

. 가을 달은 밝은 빛으로 드날리니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봉우리에는 고송(孤松)이(외따로 서 있는 소나무가) 빼어나도다.

. 겨울에는 산령(山嶺,고갯마루)의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게 아름답구나.

. 겨울 산에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