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과 나쁜 것 : 사람의 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과 나쁜 것 : 사람의 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의견이 다른 상대방에게 인격모독의 막말을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화살은 심장을 관통 하지만, 매정한 말 한마디는 영혼을 관통한다!"는 스페인의 격언이 있습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 회복 될 수가 있지만,

매정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 입니다.

왕이 신뢰하는 신하 두명을 오라고 한뒤, 한 명에게는 세상 에서 가장 좋은 것을 다른 한 명 에게는 가장 나쁜 것을 찾아 오라고 했습니다.

두 신하는 세상을 돌아 다니며 찾아 헤맨 끝에 일년이 지난후 그것을 찾게 되었고 왕께 갖다 드렸습니다.

두 신하가 찾아온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사람의 혀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칭찬을 말하는 혀요.

가장 나쁜 것은 저주를 말하는 사람의 혀라는 것을 알아 냈기 때문입니다.

말은 한번 입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글자가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입니다.

종이에 쓴 언어는 지우고 다시 쓸수 있지만 허공에 쓴 언어는 지울 수가 없지요.

따라서 지울수 없고 다시 쓸수 없는 말을 하려면 보다 더 신중하게 써야 하지 않을까요?

품격에서 "품(品)" 자는 입 구(口)자가 세개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입 구를 세개로 합쳐 만든 품은 말을 할때마다 품위를 지키고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나쁜 말을 하고 매정한 말을 들으면 나쁜 생각 으로 오염이 되고 더러움으로 오염된 세상 에서 우리는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서는 안될 말과 상처를 주는 그런 말을 삼가 하시는 가운데 인격의 품위가 지켜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들도 솔선수범하여 함부로 하는 말을 삼가 하고, 품위있는 말만 해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게 되어, 사랑받고 품위가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