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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자료실)걱정의 90퍼센트를 없애는 가장 단순한 방법

딸기라때 2024. 1. 11. 06:29

걱정의 90퍼센트를 없애는 가장 단순한 방법


    그런데 세계적인 작가이자 라이프코치인 어니 젤린스키는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서 걱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퍼센트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이며, 걱정의 22퍼센트는 사소한 것이다. 또한 걱정의 4퍼센트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며, 겨우 4퍼센트만이 우리가 바꿀 수 있다.”

    즉 걱정의 96퍼센트는 해 봐야 아무 소용 없는 걱정이라는 것이다. 걱정이 얼마나 쓸데없는지는 이렇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혹시 1년 전 오늘 무슨 걱정을 했는지 기억하나요?”    <중략>

    그렇다면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불가능한 것과 가능한 것부터 구분할 것

    쓸데없는 걱정인지, 아니면 지금 해야 할 걱정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내가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내가 그 문제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게 없다면 그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거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리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지금 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걱정은 지금 당장 과감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맞다.

2. 불안은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당신을 결코 해치지 못한다

    누구나 살다 보면 불안을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불안은 보통 어느 정도까지 점점 강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사그라지게 마련이다.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걱정하는 것처럼 무슨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불안을 느낄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다가오는 불안을 억지로 막으려 하면 불안은 눈덩이처럼 커져서 어느 순간 우리를 잠식해 버린다. 별것 아닌 일에도 손을 덜덜 떨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눈앞이 깜깜해지게 되는 것이다. 즉 불안을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만약 겁에 질려 도망쳐 버리면 그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두려웠던 순간이 떠올라 다음번에는 그 상황으로 발을 들여놓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불안을 극복하고 싶다면 불안을 회피하는 대신 불안과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심리학자인 아들러는 “불안은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거짓 감정”이라고 얘기했다. 즉 일이나 대인 관계처럼 살아가는 데 피할 수 없는 과제를 ‘인생의 과제’라고 봤을 때 그것을 감당하기 어려워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바로 ‘불안’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인생의 과제라는 것도 우리가 주변과 세상에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일 뿐이다. 숙제를 낸 것도, 숙제를 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는 것도 우리 자신인 셈이다.

    그러므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너무 두려워 마라. 불안은 잠시 머물다 사라질 감정일 뿐이다. 즉 불안은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결코 당신을 해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안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불안이 찾아왔을 때 ‘괜찮아,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할 것

    자기 계발 분야의 선구자인 데일 카네기는 어느 순간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 ‘걱정’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왜냐면 많은 사람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느라 소중한 인생을 낭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걱정 때문에 심지어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걱정을 줄일 방법들과 노하우를 모아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펴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목표에 다가서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누구나 신경 쇠약에 걸리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명확하고 확고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걱정의 50퍼센트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0퍼센트는 결정을 실천에 옮길 때 사라지더군요. 결국 저는 다음의 네 단계를 밟아 걱정의 90퍼센트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내가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써 본다.

2)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써본다.

3)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4) 결정한 대로 즉시 실행한다.

    그러므로 걱정을 끊어 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보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하는 데에 있다. 그러면 문제 해결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 순간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

김혜남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메이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