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함을 잊지 말자
프랑스 작가이자 조종사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 B612호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1935년 비행 도중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습니다.
당시에는 통신 장비가 열악했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한복판 조난사고는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침이 마르고 숨쉬기가 버거운 데다
목구멍까지 쓰라린 사막에서 5일 만에
지나가던 베두인 상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 요소들이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최악의 상황을
버텼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쉽게 생각했지만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요?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언제나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지 않는가요?
[오늘의 명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생텍쥐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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