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를 그려보면
가수 김창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한 청취자가 사연을 보내왔다.
그는 직장 스트레스로 살이 빠져 갈비뼈가 보일 정도라고 했다.
이에 김창완은 직접 손 편지를 남겼다.
“뼈가 드러나게 살이 빠지셨다니 제가 다 안쓰러운 기분이 듭니다.
근데 너무 예민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완벽주의거나.
세상살이라는 게 그렇게 자로 잰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 좀 여유롭게 생각하세요.
제가 지금부터 여백이 되는 대로 동그라미를 그려보겠습니다.”
그는 편지에 수많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말을 이었다.
“마흔 일곱 개를 그렸군요. 이 가운데 두 개의 동그라미만 그럴 듯 합니다.
회사 생활이란 것도 47일 근무 중에 이틀이 동그라미면 동그란 것입니다.
너무 매일 매일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위에 그린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하겠습니까, 세모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생각 2015년 3월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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