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수저 계급론

딸기라때 2015. 11. 18. 10:53

부모의 재산에 따라 금··동수저에서 흙수저까지 자식의 경제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화제입니다.

 

요즘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하는데요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금수저 뜻은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너무 좋아

아무런 노력과 고생을 하지 않음에도 풍족함을 즐길 수 있는 자녀들을 지칭 해요.

금수저가 나오게 된 수저계급론이란 부의 대물림을 뜻하며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순으로 계급을 매긴다는 신조어라고 해요.

 

자산 20억 원 등 상위 1%로 추산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가리켜 금수저,

자산 10억 원 이상 등 상위 3%의 경우엔 은수저, 자산 5억 원 이상 등 상위 7.5%의 경우엔

동수저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는데 난 어떤 수저? ㅠㅜㅋㅋㅋ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 금수저(부자 부모) 관련 이야기>

엄마, 참 이상해.

왜 엄마가 수저가 돼버린걸까?

왜 사람들은 엄마를 직업으로, 평수로, 차로 얘기하는 걸까?

나는 알아.

엄마의 통통하던 14살을

아빠를 반하게 한 24살을

오빠를 반지하에서 재우던 26살을

내 바이올린을 메고

나랑 집까지 걸으며

내 손에 은행잎을 쥐어주고 책 사이에 끼우라던 37살을

그리고 그 때 엄마의 꿈들을

14살 엄마는 언니보다 예쁘고 싶었고

24살 엄마는 동생 밥해주는게 싫어 혼자 살고 싶었고

26살 엄마는 예쁜 딸을 낳고 싶었고

37살 엄마는 나에게 세상을 주고 싶었잖아

내가 꿈을 꾸게 했고

내 꿈들을 모두 이뤄준 엄마는

엄마와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잖아

엄마는 수저가 아냐

엄마는 내 세상이야  

 

 

출처/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본 웹툰은 페이스 북 '서울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지의 글을 바탕으로 웹툰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