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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게[ 五觀偈 ]

불교에서 공양할 때 외우는 다섯 구의 게송. 공양할 때 외우는 다섯 구의 게송을 말한다. 사찰에서는 공양도 하나의 의식이자 수행이다. ①계공다소량피래처(計功多少量彼來處): 온갖 정성이 두루 쌓인 이 공양을 ② 촌기덕행전결응공(村己德行全缺應供): 부족한 덕행으로 감히 공양을 받는구나 ③ 방심이과탐등위종(防心離過貪等爲宗): 탐심을 버리고 허물을 막고 ④ 정사양약위료형고(正思良藥爲療形枯): 바른 생각으로 육신을 지탱하는 약을 삼으며 ⑤ 위성도업응수차식(爲成道業膺受此食): 도를 이루고자 이제 먹노라. 강화도 보문사에서..

(따뜻한하루)제자리걸음

제자리걸음사람의 눈을 가리거나 사막과 같은 사방이 똑같은 곳을 걸으면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 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 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 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 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 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 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 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길 속에서도 목표를 잃게 되면 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