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등산 취미

북한산 문수봉을 오르면서 봄을...

딸기라때 2016. 2. 27. 18:00

문수봉을 오르면서 북한산의 봄을 느껴본다...

 

1. 산행지 : 북한산 문수봉

2. 일   시 : 2016.02.27(토)

3. 날   씨 : 맑다가 흐리고 바람세차게

4. 코   스

    :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 정진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능선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탐방센타,구기분소)

5. 산행후기

   야간근무를 마치고 북한산으로 가려고 서두른다.. 날씨는 흐리다고 하였으나 조금씩 맑은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행코스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독바위역에서 내려 정진공원지킴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본다. 문수봉을 오르면서 향로봉능선과 승가봉능선을 보면서 북한산에도 봄이 찾아 온듯 하다.

 

 

 

 

▲ 산행 경로 및 이동시간....

향로봉을 오르기위해선 깔딱고개를 넘어야 한다.

 

사모바위 산불감시초소 - 얼마전 까지는 이런 시설물이 없었는데...

 

북한산의 다른 나무들도 분주하게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노크하는 대로 가지들마다 살았다고 대답하듯 반짝반짝 흔들리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슬그머니 미소가 나옵니다.

 

힘들었던 추위도 참고, 말 못할 사연도 참았던 결과처럼 새로운 의미화에 도약하고 있는 모습 참 바쁜 진리 속에서 경이로워 짐을 깨달음을 갖습니다.

 

구름들은 나뭇가지에서 꽃처럼 피우고 

이제는  

추운 명상에서 깨어나고 있는 북한산

 

매서운 바람 속에서 생명으로 견딘 고난 생존으로 노력하는 동안 얼마나 쓰리고 아픈 날을 무수히 겪어 왔기에 역사가 되는 모습임을 읽습니다. 

그 숱한 일상을 거친 나무 얼마나 소중한 결과인지 재삼 고맙게 보고 왔습니다.

 

봄이 되면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며 다니고 싶습니다.

삶은 스스로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듯 거져 되는 것은 없는 결과라는 것을.....

 

 

사모바위 일대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북한산 최고의 명품 - 사모바위

승가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비봉일대....

승가봉에서 바라본 "승가사"

승가봉에서 올려다 본 문수봉, 보현봉일대...

북한산 총사령부 백운대(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

 

문수봉 암릉 철난간에서 바라본 능선들....북한산에도 서서히 봄맞이를 하고 있는 듯하다.. 

문수봉 암벽에서 바라본 나한봉..

문수사와 대남문

문수사

문수사가 제비집처럼 앉아 있다.

 

바윗틈 사이의 문수사 그리고..장수막걸리..

보현봉

보현봉 주변에 아직도 눈이 쌓인곳이 있다.

촛불바위(두꺼비바위) 아래 방금 올랐던 능선들...

비봉을 힘껏 당겨본다.

바위에 전북 무주군 적상면 시산리...

문수사

문수봉

 

 

 

 

 

 

 

 

 

 

 

 

 

 

 

 

 문수봉의 두꺼비 바위

잔뜩 흐린 날씨이지만, 문수봉의 두꺼비 바위는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대남문을 오르다가 깔딱고개에서 쉬면서 문수봉을 올려보니 두꺼비 바위가 서울 시내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두꺼비 바위는 수많은 세월동안 서울의 변화 모습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두꺼비 바위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문수봉 아래 문수사...

 

문수봉 주변에 북한산성 성곽 보수 흔적들이 곳곳 보인다.

 

 

 

 

 

 

 

 

구기분소

즐거울땐 참이슬 짠 아이유

안전 산행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