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그래島

딸기라때 2016. 5. 12. 09:48

 

그래島

 

'그래島'라는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만 있는

이어도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한없이 슬플 때

미칠듯 괴로울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면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島' 입니다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잖아"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단다"

같은 격려문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그래島는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島)입니다

당신의 그래島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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