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폭군형 리더십과 직장내 공포문화

딸기라때 2016. 8. 20. 19:48

직장인 톡 중에서...공포문화 만드는 ‘지질한 폭군’

 

petty tyrant".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블레이크 애쉬포스(Blake Ashforth)교수가 그의 논문 '조직 내 치졸한 폭정'에서 잘못된 리더십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제시한 어휘이다.

우리 말로 하면 작은 폭군, 옹졸한 폭군, 지질한 폭군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데, 왕이나 전제 군주와는 다르지만, 기업체 등 조직에서 독단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리더를 일컫는다.

 

 


이런 폭군 형 리더들은 그들만의 가혹한 경영 스타일로 조직 내부에 공포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이들의 행동 특성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6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애쉬포스 교수는 설명한다.

1) 독단과 자기 권력 강화
팀 전체보다는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권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의 분노를 산다. 물론 존중받지 못한다.
2) 부하 직원 비하
늘 부하 직원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고, 하는 일을 깎아내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잃도록 한다. 직원들은 리더가 원하는 최소한의 일만 하게 된다.
3) 타인에 대한 배려 결핍
직원들이 부딪칠 위험을 줄이기보다 직원들의 안전과 복리를 위협하는 일을 자주 시킨다.
4) 갈등해결 강제
어떤 문제이든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한다. 직원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직원들은 상사가 원하는 것만 보여준다. 진실은 실종되고 갈등은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5) 진취성 방해
진취성은 사업 성공의 필수요소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행동하지 못할 때 성장이 저해되고, 결국 조직 발전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6) 자의적인 처벌 사용
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인 행동 본능이다. 그러나 이를 일을 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할 때 부정적인 풍조만을 만들 뿐이다.

폭군형 리더들은 긍정적인 조직 문화에서는 자리 잡기가 어려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적대하고, 시기하도록 유도한다. 앞서 언급한 6가지 특성을 통해
공포감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