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법정스님)

딸기라때 2016. 11. 16. 11:23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아라

살아있는 것은 모두 행복 하리라...


출처 : 법정스님(산에는 꽃이피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