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일상생활

언행일치(言行一致)와 지도자

딸기라때 2017. 4. 3. 22:47



이 나라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유고 상태다.

물론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총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유고다.

 

오는 5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각 당은 무주공산이 된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려고 혈투 중이다.

하겠다는 사람들도 차고 넘친다.

후보를 결정한 당도 있고

 

며칠 있으면 유력한 모든 정당이

후보를 낼 예정이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고 공약이란 것도

발표하고 있다.

귀에 솔깃한 내용도 있다.

그러나 보통은 公約이 아닌

빌 공자 空約이 되는 것을 많이

봤다.

 

지난 외환위기 때가 생각난다.

1997년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부즈 앨런이 한국 보고서란 것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보고서를 영어로 NATO라고 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약자가 아니다.

No Action, Talk only.

액션은 없고 말만 하다, 다.

 

보고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해법이 뭔지도 아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게다.

 

그러나 말뿐,

실천을 하나도 못해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는

보고서였다.

 

지금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 해야 이 나라가 희망이

있다는 해법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우리 말에 언행일치(言行一致)라는 말이 있다.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이다.

누구 할 것 없이

역대 대통령들은 언과 행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그것을 가려내야 한다.

이 나라가 지금 겪고 있는 현실도

남의 탓이 아니다.

바로 우리 탓이다.

 

우리가 해야 할 몫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우리의 예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