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진안 마이산[馬耳山]을 찾아서(2)

딸기라때 2017. 4. 30. 16:10

마이산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명한 마이산 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북쪽에서 내려가는 코스이다. 마이산에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마이산등산로를 따라 마이산북부에서 서쪽으로 약 1.5km쯤 거리에 처사봉(527m)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비룡대이다. 호남정맥과 금남정맥, 백두대간과 호남평가가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태극 지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1998년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진안군이 건립한 팔각정이 있다. 이곳에는 나봉암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으나 이 이름의 출전(出典)은 불분명하다.



원점 회귀 코스로는 가장 일반적인 코스가 남부주차장에서 비룡대, 봉두봉을 거쳐 암마이봉 정상을 찍고 은수사 탑사쪽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대략 8킬로미터 4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이 코스는 산행 시간이 적당하고 마이산의 주요한 풍경들을 두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비룡대























해발 687미터의 마이산은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동서로 말의 귀처럼 나란히 솟은 독특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4가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봄에는 안개 바다 위로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산 위로 바위 봉우리가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하얀 눈 위에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세상사는 이야기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출 그리고 인천 정서진  (0) 2017.05.31
2017년 고양 누리길 전국걷기축제  (0) 2017.05.14
여행  (0) 2017.01.22
2017년 새해 첫라이딩  (0) 2017.01.05
오두산 통일전망대  (0) 201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