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본 때가 언제였나요?
아무말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손을 꼭 잡고 그 눈을 깊히 바라본 적이 있습니까?
부부로 10년20년 살아왔다고 하지만 재대로 눈을 마주치고 마음을 맞춘 적이 얼마나 되었나요?
내 몸을 통해 나온 자식이지만 그 아이의 눈을 제대로 들여다 본적이 있습니까?
가슴으로 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마음의 채널을 맞추는 것은 눈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수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만남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눈을 바라보면"이 사람 참 외롭구나.참 슬프구나"하고 느낄수있고
그렇게 사람과 사람이 마음이 통하면 세상살이가 재밌어 집니다.
그런 이유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할할 때면 참가자들에게 둘씩 짝을 지어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훈련을 합니다.
"자.이제 1분 동안 여러분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봐 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색해 몸을 다른 쪽으로 돌린 채 엉거주춤 앉습니다.
침묵이 부담스러워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기도 하고 아에 눈을 내리깔고 외면하기도 하지요.
애써 무표정하게 그냥 바라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단 한번도 진정으로 한 사람의 눈을 깊히 바라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서로를 응시하는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상대방의 눈동자 안에 깊히 박힌 상처.외로움,그리움,기쁨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대를 겉모습이 아닌 한 사람의 상처 받은 인간으로,사랑을 갈구하는 아름다운 존재로 바라보게 됩니다.
침묵속에서 내 앞에 있는 사람의 눈을 바라 보았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지고 흐느낌이 흘러 나옵니다.
이렇게 말로 표현 할수 있는 것 이상의 뭔가를 우리는 눈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대화하는 짧은 시간을 가진 후 참가들에게 자신 앞에 앉아 있는 상대방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귓속말로 전하게 합니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 순간 삶에서 가장 듣고 싶엇던 말.가장 필요했던 말을 들었노라고 고백하곤 합니다.
단지 눈으로 바라보았을 분인데 가슴과 가슴이 만나고 그 가운데 놀라운 치유가 일어난 것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가족 친구 이웃의 눈을 그렇게 들여다 볼때
그 사람 마음속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들어 앉게 됩니다.
내가 상대방을 수용해 준 만큼 상대방 역시 나를 받아 들여 줍니다.
- 오제은교수, '자기사랑노트' 중에서
'세상사는 이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보다 큰 것은 하늘이지만, 하늘보다 더 큰 것은..| (0) | 2012.10.29 |
---|---|
그대 자신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라 (0) | 2012.10.28 |
설득 잘 하기 위한 5가지 능력 (0) | 2012.10.26 |
2012년 하반기 통상근무자 체육의 날 행사 (0) | 2012.10.25 |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원망하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0) | 201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