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귀어진(同歸於盡)이란 싸움의 상대와 함께 파멸의 길로 함께 들어간다는 뜻이다. 흔히 무협지에서 쓰이는 말로 쉽게 말해 '너 죽고 나 죽자' 전법이다. 주로 수세에 몰린 쪽이 공격하는 상대와 함께 자멸할 때 쓰는 방식이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을 내세워 맞서다, 최악의 경우 윤 총장과 함께 동반 퇴진하는 방안이 여권 일부에서 돌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조 장관이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나오는 말이다.
♤동귀어진(同歸於盡)
동귀[同歸] ; 함께-같이 돌아가자,어디로(於), 盡(다함-여기서는 죽음의 뜻), 해서
동귀어진[同歸於盡] ; 함께 죽음에 돌아가다 =>함께 죽다.의 뜻입니다.
상대방과 같이 죽음으로써 목숨을 다한다는 뜻.
고사성어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고사성어가 아니다.
적과의 전력차가 커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거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하여 상대와 함께 죽으려는 행동을 총칭한다.
극단적 처지에 몰린 측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수법.
한마디로 너 죽고 나 죽자.
기본적으로 나와 상대가 모두 죽거나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전법(戰法)이다.
이 때문에 최고 수장보다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2인자가 적장(敵將)을 행해 쓰는 전술이다.
즉, 동귀어진이란 싸움의 상대와 함께 파열의 길로 함께 들어 간다는 뜻이다.
♤양패구상(兩敗俱傷)
兩 두 양(량), 냥 양(냥) 敗 패할 패 俱 함께 구/갖출 구 傷 다칠 상
양패구상(兩敗俱傷)이란 양측이 싸워서 함께 패배하고 상처 입는 것을 뜻한다.
여권이 동귀어진을 정말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는 핵전략 이론 중 하나인 상호 확증 파괴 전략과 비슷한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상호확증파괴 - 핵무기를 보유한 두 나라 간에는 오히려 핵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론.
■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법은.... 병문졸속(兵聞拙速)* 금선탈각(金蟬脫殼)
♣병문졸속(兵聞拙速) -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다소 이른감이 있더라도 속전속결로 임해야 한다'는 뜻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고 빠져나오듯, 주력을 한꺼번에 이동시켜야 반격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는 뜻.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30/2019093002677.html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청와대의 임명 발표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귀어진(同歸於盡) 해야 하나, 양패구상(兩敗俱傷)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팔을 주고 목을 벨 것인가"라며 "내가 손해 보는 선택이 옳은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게 손해이고 어떤 손해를 택해야 하는가. '소탐대실'하지 말라고 하는데 무엇이 소(小)이고 무엇이 대(大)인가"라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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