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즐거운 말동무가 있는 반면에, 말을 하면 할수록 정이 뚝뚝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둘을 가르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창의경영연구소 조관일 대표는 상대방을 화나게 하는 4가지 말하기 습관을 소개하며, 이 습관들만 고쳐도 제법 괜찮은 화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네 가지 항목을 살펴보며 혹시 자신이 여태껏 ‘짜증유발자’로 산 건 아닌지 자가진단 해보자.
1. 말 가로채기
‘짜증유발자’들은 자신의 의견과 조금이라도 다른 얘길 들으면 얼른 말을 끊고 자기 말을 시작한다. 누군가가 말을 할 때는 끝까지 경청해야 하는 것이 예의다. 상대방의 모든 말을 귀 기울여 듣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말이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줘야 한다.
2. 토 달기
상대방의 얘기에 “어, 그랬어?", “좋다"하며 넘어갈 일도 꼭 토를 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고는 자신의 말만 옳다는 식으로 가르치려 든다. 대화할 때는 경청하는 것 못지않게 남의 말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도 중요하다.
3. 깐족거리기
어떤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시도 때도 없이 비아냥거리며 염장을 질러댄다. “이 아이스크림 되게 달다!"고 말하면 “그럼 아이스크림이 달지, 쓰냐?"고 되묻는 식이다. 무언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는데 “네가 계획만 잘 세우지 실행에 옮긴 적 있냐?"라며 깐족대는 반응을 듣는다면 더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들까. 이런 화법은 금물이다.
4. 본인 말만 하기
대화란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행위다. 하지만 상대방이 말할 틈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말만 내뱉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과 자리를 함께하면 당연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대화 에티켓 4가지
이에 따라 조 대표는 “네 가지 대화 에티켓 (▲말 끊지 않기 ▲토 달지 않기 ▲깐족거리지 않기 ▲자기 말만 하지 않기)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속칭 ‘4가지(싸가지) 없는 인간’이 된다"면서 가까운 친구 사이에도 대화의 기본 예절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 전, 위 네 가지를 머릿속에 새겨둘 일이다.
| By. 마음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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