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딸기라때 2020. 10. 24. 12:16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을이 깊어져가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그렇게 마음도 깊어지고 물들어야

파란하늘과 맞다은 곳
억새꽃 하늘거리는 곳
그곳으로 달려가고싶다.

차창밖 단풍잎을 친구삼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들으며
조용히 떠나고 싶다.


가을햇살 가득한곳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곳으로
목놓아 소리칠 수 있는곳으로

머지않아 떠나갈 단풍에게로
그렇게 훌쩍 떠나고 싶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https://youtu.be/wCvgC1wYc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