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딸기라때 2021. 10. 30. 07:28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 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이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