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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알코올 의존증의 원인과 치료

딸기라때 2013. 12. 10. 11:18

알코올 의존증의 원인과 치료

 

 

1. 정의

알코올을 포함한 물질 중 일부(예: 알코올, 담배, 마약 등)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의존성은 행동적 및 신체적 의존을 의미하며 행동적 의존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문제 행동을 의미하며 신체적 의존은 알코올 장기 사용으로 인해 알코올에 대해 내성과 금단 증상이 생긴 경우를 의미한다. 요약하면 알코올 의존이라는 것은 알코올 장기간 사용함으로 인해 알코올 관련 문제 행동이 빈번이 나타나고 알코올 금단 또는 내성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2. 원인

알코올 남용 및 의존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 심리사회적, 유전적, 그리고 행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각 요소의 중요도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알코올 관련 장애는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일차 친척은 일반인에 비해 3~4배 알코올 중독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유전학적인 요인이 알코올 중독 발생 위험도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환경적인 요인 40% 정도로 생각된다. 이 밖에도 도파민, 오피오이드,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알코올 중독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분석학적 원인으로는 과도하게 처벌적인 초자아와 구강기 고착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무의식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알코올을 사용한다고 한다.

 

3. 증상

한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하여 과음을 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직업 사회적 기능에 저하가 오고 법적인 문제나 여러 사고를 자주 일으키고 가족 구성과의 마찰이 커지게 된다. 거의 항상 만취해서 지내는 경우가 아니면 알코올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음과 같은 경우도 알코올중독에 포함되며 치료가 필요하다.

 

감마유형

평소에는 수개월 이상 술을 안 먹고 지내기도 하지만 한 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면서 술 먹는 것을 스스로 멈추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한 번 술을 마시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계속 술만 먹으며 몸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거나 타인에 의해 강제로 중단시켜야 음주를 멈춘다. 신체적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술만 마시는 동안 사회적 책임을 전혀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델타유형

많은 양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 술을 먹는 경우를 말한다. 자신이 술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어떤 이유(예를 들면 간이 나빠져서)로 술을 끊어야 할 때 또는 금단증상을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알코올중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4. 진단

알코올 의존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김.(내성이란 같은 정도로 취하기 위해 전보다 많은 양의 술이 필요하고, 전과 비슷한 양의 술을 먹으면 전처럼 취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알코올에 대한 금단현상이 있음.(금단이란 장기간 많은 양의 술을 섭취하다가 갑자기 술을 끊었을 때 불안, 불면, 식은 땀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때 다시 술을 먹으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원래 마음먹었던 것보다 더 많이, 더 오래 술을 먹게 됨.

술을 끊고 싶어하고 끊으려고 노력도 하지만 이에 성공하지 못함.

술 때문에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활동을 제대로 못하거나, 재충전을 위한 활동들이 포기하게 됨.

술 때문에 생겼거나 악화될 수 있는 병이 있는데도 계속 술을 먹음.

술을 구하고 먹고 깨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함.

위의 진단기준 중에서 3가지 이상이 1년 이상 지속될 때 알코올 의존으로 진단할 수 있다.

 

5. 경과 및 합병증

알코올 의존성 환자는 악화,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약 절반 이상의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들은 치료 받은 후 상당 기간 동안 금주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20%의 환자는 형식을 갖춘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오랜 기간 동안 금주를 유지하기도 한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는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동반되어 있지 않고 직업과 가족의 지지 등 전반적인 삶이 안정된 경우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등과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의 예후는 다른 정신 질환의 치료 경과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공존 정신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알코올 관련 질환의 치료에 중요하다.

 

6. 치료

알코올 중독은 치료적 개입이 없이 방치되는 경우 알코올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 및 알코올성 치매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하여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술 문제로 인해서 가족기능의 손상을 가져오는 가족병으로 확대되며 반드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intervention) 치료의 방법은 다각적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

해독 및 금단증상을 제거하고 충분한 식사, 다량의 비타민, 항불안제 대치요법을 시행한다.

알코올에 의해 야기된 신체 증상 및 내과적 질환의 교정이 함께 이루어진다.(예.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알코올 섭취에 대한 인지적 왜곡의 교정과 기존 정신 질환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약물치료 : 아편양제제 길항제인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가 사용되고 있으며, 재발 가능성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치료 : 가족들은 알코올로 인한 문제들에서 환자를 보호하지 말도록 배워야 한다.

입원치료 : 심한 내과적 정신과적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 적절한 외래 치료 그룹이나 시설의 부재, 외래치료에서 실패한 병력이 있는 경우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재활프로그램 : 금주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이러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 술 없이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돕는 것, 재발을 방지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자료발췌:인터넷 정신건강정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