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元曉峰] 산행후기
○산 행 지 : 북한산 원효봉 (해발 505m)
○산행일시 : '12년 05.04(금) 11:30 ∼ 15:20
○산행날씨 : 쾌청하고 맑음(영상 25도 이상, 더운날씨)
○산행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북한동 일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5km(4시간20분) _ 휴식포함
☞ 원효봉 이런말,저런말.....
원효봉 기슭에 위치한 원효암을 지나 원효봉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 북한산의 멋진 내면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바위나타난다. 북한산성 내부를 휘둘러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변의 풍취가 매우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 서면 백운대(837m),만경대(800m),염초봉(640m),노적봉(716m)등이 한눈에 보이고, 의상능선 상의 봉우리들과 남쪽 봉우리들이 두 눈에 알알이 들어와 박힌다.
북한산은 기가 막힌 풍경을 갖춘 아주 근사한 산이다. 전망대가 이런 기기 막힌 조망을 제공하니 이 바위 역시 기가 막힌 바위라 아니 할 수가 없다. 누군가 '이 전망대는 원효대사가 좌선 수도한 곳으로 원래 이름은 원효대(元曉臺)'라고 말한다.
영조 21년(1745년) 팔도도총섭 성능 스님이 쓴 '북한지(北漢誌)'에는 의상대는 미륵봉(현재 의상봉)아래 위치하고 의상대사가 주석했으며, 원효봉 정상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진 속 전망대를 말하는 지는 불분명하다.
♣ 쉼터
# 상운사
상운사 입구에 두개의 키 큰 장승이 있다. 키는 2미터 를 훨씬 넘을듯.오른쪽 장승은 눈웃음과 묘하게 헤벌린 입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왼쪽 것은 그 반대의 분위기.눈길을 새초롬하게 아래로 내리 깔고 무표정하다.
오른쪽 장승에는 입차문내(入此門內)라고 쓰여 있고 왼쪽 것은 막존지해(莫存知解)라고 적어 놓았다.
상운사 절측이 계곡에서 노니는 행락객들에게 음주와 고성방가를 자숙해달라고 세운것이다.
이 문안부터는 부처님을 모시는 도량이라는 뜻을 전하는 불경에 나온다.
막존은 세존,석존등과 같은 뜻으로 부처를 의미한다.우이동의 도선사 올라 가는 길에도 이 글귀가 서 있다.
상운사는 신라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그러다가 조선조 숙종 37년 북한산산성을 축조할 때 북문을 지킬 승병을 두면서 절은 매우 커졌다.
6.25동란때 소실됐다가 10여년 전에 대웅전 부터 복원됐고 현재는 산성안에서 가장 크고 규모있게 중건한 절이 아닐까 십다.
상운사는 대웅전 옆의 거대한 향나무로도 유명하다.
수령 300년으로 짐작컨데 숙종 때 절을 증축하면서 심은 것으로 추측된다.
- 박창규님의 "북한산 가는 길"중에서
원효봉(505m) 정상에서 백운대,염초봉,만경대 배경으로....▼
원효봉(505m) 정상에서 의상봉 능선 배경으로....▼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절 표시는 '상운사'... ▼
성곽 넘어 숨은벽 능선과 그 뒤의 도봉산 봉우리와 주변 산하들.....▼
원효봉 정상에서 인증샷에 바쁜 산행인들 모습...▼
염초봉 능선으로 가는길은 암벽구간으로서 안전 등산장비 및 2인이상 등산객이 아니면
출입제한으로 국립공원 직원들이 감시를 하고 있다.....▼
애란쉼터 ▼
무슨 모노레일 일까요? ▼
상운사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 적갈색 장승,참선의 자세를 알려주는 주련(柱聯)이기도 하다.
오른쪽 장승에는 입차문내(入此門內)라고 쓰여 있고 왼쪽 것은 막존지해(莫存知解)라고 적어 놓았다.
상운사 절측이 계곡에서 노니는 행락객들에게 음주와 고성방가를 자숙해달라고 세운것이다. ▼
'입차문내(入此門內)'' 막존지해((莫存知解)'
이문에 들어서는 순간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
무해공기(無解空器), 대도충만(大道充滿)
알음알이가 없는 텅빈 그릇에 큰 도가 충만하리라.
☞ 알음알이: 국어사전(약삭빠른 수단,잔대가리 의 뜻)
하산 후 보리사 사찰에서 원효봉 정상을 바라보며,,,,▼
보리사 ▼
북한산성 탐방센타로 하산하기 전 시원한 계곡소리에....▼
하산 후 마지막으로 원효봉을 바라보고...▼
오늘도 안전산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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