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일상생활

각자도생(各自圖生)_아고라 펌글

딸기라때 2015. 6. 6. 08:30

各自圖生(각자도생) : 사람은 제각기 살아갈 방법(方法)을 도모(圖謀)

 

메르스, 세월호에서 배운 게 없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함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가장 적합한 말이다. 대형 악재가 생길 때 마다 대한민국정부는 투명인간이 되어 가고 있다 

국민이 저런 악재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세금을 내고 정부의 권위에 따르는 것인데 악재들 앞에  정부는 국민들 보다 더 무능해진다.

   

정권은 세월호 참사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 후 정권은 국민안전처를 신설하고 골든타임 운운하더니  

메르스 앞에 국민안전처는 그냥 새로 생긴 정부부서에 불과하고 골든타임은 이번에도 지켜지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의 수 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학습이라는 것을 못했다

 

무능은 여전했고 아니다 배운 게 있기는 하다. 신속하게 정보를 독점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괴담으로 치부하면서  수사를 천명했다. 국민의 귀를 먹게 하고 이제 입까지 막아 버리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저들은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배운 게 없지만

정권의 안전을 지키는 것에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누군가 말했다. 메르스 보다 정권의 무능이 더 무섭다고 

지금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국민과 소통해야 할 질병관리본부는 트위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비판이 폭증했고  대통령은 정부에게 마치 남의 일이라도 되는 듯이 대책을 세우라고 질책을 했다. 메르스가 창궐하고 있지만  

국회법으로 국회와 샅바싸움을 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도대체 일의 선후가 없다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의 권위가 국민의 안전보다 앞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건가?

  

 

대통령이 정부인데 정부보고 메르스 대책을 세우라고 하면 본인이 본인보고 지금 질책을 하는 것인가 

참으로 대통령각하는 자기질책도 3인칭시점으로 하시니 유체이탈이 신의 경지에 이르셨다 

아니면 아직도 대통령의 자리를 유신시대의 군림하는 자리로 착각이라도 하시고 본인은 정부 위의 어떤 존재로 보는 건가?

어제 서울시의 발표에 의하면 메르스 감염자 접촉자는 1500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메르스 감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수도 있지만 정부에서는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국민과 누구보다도 소통해야 할 질병관리본부는 트위트를 비공개로 전환해버리고 두더지처럼 숨어 버리니  

국민이 이런 정부를 어떻게 신뢰 할 수 있겠는가?

   

이 정권은 무엇이 그리 두려워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려 하는가 

무엇이 그리 비밀이 많은 것인가 

, 이런 무능한 정권을 비판이라도 할라 시면 정권의 전가의 보도 종북 놀음이나 꺼내지 않을지 저어된다 

 

한때 온라인상에서 정권에게 제발 임기 마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다가 나가라말이 유행 되었었다 

지지리 국민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하더니 이런 말을 어찌 그리 잘 알았듣는 지 

이런 대 악재 앞에서는 진짜 아무것도 안할 심산인 모양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요즘 유행하는 광고의 문구이다. 정권에게 이처럼 잘 맞는 말이 있을까 싶다.

정부를 믿고 가만히 있으라는 정권의 말을 이제 국민은 믿지 않는다. 

학습효과, 정권이나 언론보다 그래도 조금 더 기억력이 있는 국민은 정권이나 언론의 말을 순진하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본 다는 것을 이미 골수 깊이 학습이 되었다.

 

그런데 정권이 스스로 자처한 이 일을 정권은 또 그들의 전매특허인 남 탓 국민 탓을 할 것이다 

 

,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느냐고 하면 또 이렇게 말하겠지..조심하지 않은 국민탓이라고 

세월호는 교통사고고 메르스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국민 탓이라고 

그러면서 정권을 비판하면 종북이니 사회 불만세력이니 뭐니 찍어다 붙이겠지 

국민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세금을 내고 있건만 그 돈으로 정권의 안전만 지키고 있으니.

  

 

제발 잘하라고는 하지 않겠다. 

무능한 정권에게 잘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너무 큰 욕심이 되겠다 

단지 상식수준의 정부만 되어 달라는 이야기다 

1+1=2 가 되는 가장 기초적인 상식 말이다 

국민이 예측 할 수 있는 정부 말이다.

이런 국민의 요구마저 부담스러우면 정부의 자격이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