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일상생활

인간의 정(情)

딸기라때 2015. 5. 8. 11:30

 

인간의 정(情)

 

꽃은 피어날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정원에 핀 꽃은  

향기로 자기를 널리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리고 꽃 처럼 그렇게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인간관계의 정 이란 무엇인가 ?.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짦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일가 ?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보내는 것이 정인가..?

 

몇일 비워둔 방안에도 먼지가 쌓이는데

돌보지 않는 마음구석이야 오죽하겠는가?

산다는것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