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건강

소금과 호수(건강)

딸기라때 2015. 10. 23. 08:41

 

 

소금과 호수

 

젊은이를 제자로 둔 스승이 있었다.

그런데 제자는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늘 불평을 늘어놓았다.

하루는 스승이 제자에게 소금 한 사발과 마실 물 한 컵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 스승은 제자가 가져온 소금 한 줌을 컵 속에 넣고는 그 물을 마시게 하였다.

제자는 얼굴을 찡그리며 마셨다.

 

스승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제자는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짭니다.”

스승은 제자를 호수로 데려가서 소금 사발을 호수에 붓고는 그 물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다시 제자에게 물었다. “이 물도 짜냐?”

“안 짭니다.”

스승이 말했다.

“인생의 고통은 소금과 같다. 짠 맛의 정도는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진다.

네 속에 고통이 있다면, 네가 컵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어라.”

     

                                                                                                                             THE UPPER ROOM 2015 3,4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