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로 인해 학교에서 드러날 수 있는 반응들
□ 쉽게 산만해지고 안절부절못하거나 주의 집중을 잘 못한다.
□ 다른 아이들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과잉 반응을 한다.
□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말투와 행동을 보인다.
□ 과제나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 두렵고 불안정한 눈빛을 보인다.
□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산하게 움직인다.
□ 쉽게 피곤해하고 무표정하게 있거나 딴 생각을 하듯 멍하다.
□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거나 지나치게 수줍어하고 위축되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런 반응들을 보이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자연히 학업 수행이 저조해진다. 이런 반응이나 부적응 행동에는 ‘학교공포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행동장애’ 등의 진단이 붙기도 한다. 그러나 진단에 의존해 그 이면의 원인을 소홀히 흘려보내지 말고 ‘트라우마 이해’를 하려는 부모와 선생님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살아오면서 경험했을 상처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른들로부터 학대받는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해주던 방패막이 반응들이 교실에서는 공격적 행동과 산만함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학령기 아이들이 보이는 트라우마 증상에 성별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자아이는 트라우마로 인한 내면의 불안, 두려움, 무기력감을 외부로 표현하는 경향이 커서 친구들을 놀리거나 때리거나 귀찮게 하는 등의 행동을 많이 보인다. 안 좋은 행동을 주도하거나 가담함으로써 두려움을 감추거나 분노로 표출하는 것이다.
여자아이는 두려움을 내면으로 감추는 경향이 커서 우울해하거나 위축되는 자기비하 증상, 혹은 머리나 배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는 등의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배재현, 임상심리전문가, “내 아이의 트라우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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