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6

(따뜻한하루)공상으로 끝나다

공상으로 끝나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적장에 대한 존경심

♧적장에 대한 존경심♧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패배를 경험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다른 일본 장수와는 다르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며칠 몇 날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 하는 장수로서 직무를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갔다.’ 또한, 회고록에는 적장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도 세세하게 적어놨습니다. ‘전몰장병의 시신을 수습해 작은 배에 각각 실어 고향으로 보내고 백성과 병사가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 섬 개간을 허락해 달라며 직접 백방으로 백성의 살길을 찾으려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며 적장이지만 존경할만한 장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이순신을 보고 ..

[마음건강자료실]현재의 자신을 긍정하라

현재의 자신을 긍정하라 ‘OO가 있으면 행복할 텐데..’ ‘내가 OO면 행복할 텐데..’ ‘OO가 되면 행복할 텐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OO’에는 돈이나 보람 있는 일, 멋진 연인, 자격증, 학력, 시간, 건강뿐만 아니라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없었으면’, ‘직장 상사가 더 너그러웠으면’, ‘내가 더 능력 있었으면’ 등 ‘만약’이라는 전제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나 자신을 부정하는 말’입니다. ‘지금의 나는 OO가 없어서 행복하지 않다’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상으로 끝나다.

공상으로 끝나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

어느 신부(神父)님의 강론(講論) 어느 신부(神父)님이 강론(講論)중에 청중(聽衆)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옥(地獄)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모두가 손을 들었습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은 천당(天堂)이 좋으신가 봅니다. 그러면 지금(只今)바로 천당(天堂)에 가고 싶은 분은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신부(神父)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결국(結局)천당(天堂)보다 ‘지금(只今)이 낫다는 말이네요. 그러니 ‘지금(只今)’ 행복(幸福)하게 잘 삽시다.” ‘천당(天堂)’보다 나은 곳이 바로 ‘지금(只今)’입니다. 아무리 천당(天堂)이 좋다고 해도 지금(只今)과는 견줄 수가 없습..

(마음건강자료실)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지내는 법

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지내는 법 그렇다면 마지막 단계로 어떻게 하면 감정과 마주하고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첫째, 감정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감정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격하게 튀어나오는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사그라듭니다. 반대로 자꾸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할수록 감정은 날개를 단 듯 더욱 활개를 칩니다. 감정이 부정적인 생각을 줄줄이 끌고 오는 것이지요. ‘이런 일로 화를 내다니, 나는 너무 나약해’라거나 ‘저따위로 행동하다니, 저 사람은 나를 무시하나?’같은 것들이 감정에 날개를 달아 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잘 따져 보세요. 감정이 나와 타인에 대한 평가로까지 이어져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나요? 화를 내면 나약하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