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 세상을 말하다] 冠狀<관상> “관(冠)이 향그러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보다.”(노천명, 사슴) “가시 돋친 그러나 눈부신 장미의 관입니다.”(김남조, 사랑합니다) 머리에 얹힌 관(冠)은 시인의 단골 소재다. 한자 관은 민갓머리 멱(冖)과 으뜸 원(元), 마디 촌(寸)으로 이뤄진 회의자(會意字)다. 멱(冖)은 여기서 .. 세상사는 이야기/건강 2020.02.29
[漢字, 세상을 말하다] 名師<명사> 중국 속담은 우리와 결이 다르다. 비유가 실제적이고 직선적이다. 우리는 ‘썩어도 준치’라고 하는데 중국은 ‘낙타는 말라 죽어도 말보다 크다(瘦死的駱駝比馬大)’라고 표현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은 ‘여럿이 땔감을 모으면 불길이 커진다(衆人拾柴火焰高)’고 얘기.. 세상사는 이야기/건강 2020.02.15
漢字, 세상을 말하다] 金蟬脫殼<금선탈각> 漢字, 세상을 말하다] 金蟬脫殼<금선탈각>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학창 시절에 누구나 배웠을 고문(古文)이다. 예기(禮記)·대학(大學)에 보인다. 뜻은 이렇다. “천하에 덕을 밝히려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그 가정을 가지런히 .. 세상사는 이야기/일상생활 201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