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일’을 하면 ‘쓸모없는 인간’일까? 예를 들어 회사에서 꼭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의 멤버로 뽑히지 못한 적이 있다고 합시다. 당연히 ‘뽑히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사실’이 섭섭하고 억울할 것입니다. 기가 죽고 서러운 기분이 드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과 ‘나의 가치’를 똑같은 것으로 보지 마세요. ‘나’는 뽑히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뽑힐 수 없는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뽑히지 못한 경험이 있지만, 뽑힐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치가 있어도 뽑히지 않는 사람이 있고, 가치를 깨닫지 못해서 뽑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의 가치’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