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편지 2

[인생의 맛 / 법륜스님]

[인생의 맛 / 법륜스님] 나이 들어가면서 젊을 때처럼 살고 싶어 하면 오늘이 불행해집니다. 젊을 때처럼 몸이 빠르지도 않고 변화에 적응도 잘 안되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예전처럼’ 살고 싶다며 옛날에 잘 나갔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우울해져요. 나이 들어가는 게 괴로운 걸까요? 아니에요. 나이가 좀 들어야 인생의 맛을 알잖아요. 젊었을 때는 미숙했지만 나이 들면 경험이 많아져서 원숙한 맛이 있습니다. 술도 익어야 제 맛이 나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고 밥도 뜸이 들어야 맛이 있듯이 인생도 늙어야 제 멋이 납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중에서

너무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고[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너무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때로는 대충 해보세요. 내가 잘 보이려고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잘 봐 주나요? 내가 잘 보이고 싶다고 해서 남이 잘 봐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상대를 우습게 아는 거예요. 다 각자 자기 눈이 있어요.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너무 전전긍긍하면 죽을 때까지 노예생활을 해야 해요. 그들에게 평가할 자유를 줘야 해요.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는 것을 보면서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보는구나.’ 이러면 됩니다. 남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너무 애쓰면 내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그냥 생긴 대로 놓아버리세요. - 법륜 스님 '인생수업'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