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인생이라는 여행...

딸기라때 2016. 9. 10. 17:46

인생은 즐겁게 사는 것이다.

열살 때는

어디 간다면,

무조건 좋아라

따라 나섰던 나이인생은 신기했습니다.


스무 살 때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던 나이..

인생은 무지개였습니다.


서른 살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를 묻지 않았던 나이...

인생은 데이트였습니다.


마흔 살 때는

어디 한 번 갈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 저것 준비로

걸리적거리는 게 많지만

꼭 한 번 가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나이...

인생은 해외 여행을

꿈꾸는 것 같았습니다

 

 

쉰 살 때는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도 챙기고

놓고 내리는 물건 없나

이것, 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은 기차여행 같았습니다.

 

예순 살 때는

어딜가도 유서 깊은 역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인생은 고적답사 여행 같습니다.


일흔 살 때는

나이, 학벌, 재력,

외모 등 아무 것도 상관 없이 어릴 때의 동무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나이..

인생은 수학여행 입니다.


여든 살 때는

누굴 찾아 나서기 보다는

언제쯤 누가 찾아올까?

기다려지는 나이...

인생은 추억여행 입니다.

 

 

아흔살 때는

지금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어딜 가시려 합니까?

아무도 오지 않고

갈 데도 없는 나이

인생은 시간여행입니다.

인생이란 ?

왕복이 없는 승차권 한 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 번뿐인 여행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