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마음의 그릇

딸기라때 2016. 9. 7. 08:00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는 궁금한 일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참 오랜만일세. 그런데 자네와 가까이 지내던 그 친구하고

심하게 싸웠다고 하던데 화해를 했는가?"

 

"난 잘못한 것도 하나 없는데 왜 그 친구와 화해를 해?

그 친구는 몹시 나쁜 사람이기에 단단히 대가를 받아야 해.

나는 도저히 그 친구를 용서할 수 없어."

 

그러자 그 사람은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는 앞으로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 되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는 다시 친구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자네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한 번도 잘못한 적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분명 자네의 허물과 잘못을 누군가는 용서를 해주었을 것일세.

그런데 자네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줄 수 없다면

앞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용서를 받을 생각은 이치에 안 맞지 않겠나?"

 

이 말을 들은 그 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자신에게 잘못한 그 친구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음의 그릇에 꼭 필요한 것을 담기 위해서는 되도록 비워두는 게 좋습니다.

필요 없거나 버려야 할 잡동사니가 가득 차지하고 있으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담을 수 없게 됩니다.

 

특히 미움과 욕심을 가장 먼저 버리세요.

그러면 그 자리에 용서와 화해, 행복과 기쁨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용서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넓혀준다.

파울 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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