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들라"
참된 교사는 자기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에 불을 붙여야 한다.
_프레데릭 로버트슨(Frederick Robertson, 성직자)
훈계는 잔소리와 같은 말이다. 부모 자식 관계, 부부 관계에서 우리는 간혹 언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상기시키려는’ 마음에 혼자 급해지곤 한다. “내일까지는 발표 준비를 해야지”, “어서 피아노 연습을 해야 연주회를 잘 치르게 될 거야”, “차에 휘발유가 다 떨어졌으니 오늘 채워둬”, “어서 화분에 물 좀 줘요. 다 말라 죽어가니까…….”
이런 식의 말들은 상대를 걱정하고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서 나왔을지 모르지만, 책망이나 비난으로 들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듣는 사람은 선뜻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훈계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당신은 독재자에서 교육자로 거듭날 수 있다. ‘교육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educate’도 ‘이끌어내다’라는 라틴어 어원에서 나왔다고한다.
앞에 나온 예문들을 질문으로 바꾸면 이렇다. “내일 발표 때는 무슨 얘길 하려고 하니?”, “연주회 준비는 잘 되어 가니?”, “내일 아침에 출근할 만큼 휘발유가 남아 있어요?”, “화분에 물을 좀 더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자, 이제 좀 더 ‘부드럽고 친절하게’ 상대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고압적인 태도로 몰아붙이는 대신 상대가 스스로 생각해 결곤을 내리도록 해보라.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TIP. 명령을 부탁으로 바꾸기 위한 행동 전략
당신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지휘하게 되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업무를 배분하고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
(명령하고 지시하는 입장에 선다)
“자, 들어보십시오. 여러분이 앞으로 두 시간 안에 마쳐야 할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시간에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해야할 일을 알려준다. 듣는 사람은 저항감을 느끼게 된다)
“아주머니는 당근 껍질을 벗겨요. 여기 아저씨는 수프를 끓이고 거기 계신 분은 그릇을 준비해주세요.”
(의무적 행동을 부과한다)
“5시 30분부터는 오븐을 써야 하니 빵은 지금 당장 구워야 합니다.”
■ 해야 할 말과 행동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 6시까지 우리가 함께 끝마쳐야 할 일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명령을 부탁으로 바꾸어 말한다)
“아주머니가 당근 껍질부터 벗겨주시겠어요? 아저씨는 수프를 끓여주셨으면 하고요.”
“나중에 오븐을 다시 써야하니 먼저 빵 굽기부터 끝내는 것이 어떨까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 샘 혼 /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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