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ㅣ

딸기라때 2020. 11. 23. 08:39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부처님께 간절히 서원했습니다.

“부처님! 빨리 죽어서 극락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부처님이 나타나

자비스런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

“그래,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네 소원을 들어줄 테니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고 대답하자,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얘야! 네 집안을 둘러 보니 너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고.

3일 후, 부처님이 다시 와서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는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줘 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 주었지요.

다시 3일 후,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만 더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

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기쁜척, 약한척, 못난척,

당신덕분입니다, 당신최고야' 라고

친절한 사랑으로 대해 줘 봐라.”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천상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의 사랑을 베풀어주었지요.

다시 3일 후,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



“이제 천상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 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



그 모습을 보니까 천상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천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부인이 말했어요

“부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

"지난 아흐레 동안 네가 만든 거란다!”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상을

만들어가며 살아 볼래요.”



​행복은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시간),

여기(공간),

자기인연(사람, 사물, 사근) 에게

일심으로 '덕분입니다'로 대하게되면

그곳이 어디든 여기가 바로 천상이고,

극락일겁니다 .



천상과 극락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밖에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을 천상과 극락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