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자신을 긍정하라
‘OO가 있으면 행복할 텐데..’
‘내가 OO면 행복할 텐데..’
‘OO가 되면 행복할 텐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OO’에는 돈이나 보람 있는 일, 멋진 연인, 자격증, 학력, 시간, 건강뿐만 아니라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없었으면’, ‘직장 상사가 더 너그러웠으면’, ‘내가 더 능력 있었으면’ 등 ‘만약’이라는 전제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나 자신을 부정하는 말’입니다.
‘지금의 나는 OO가 없어서 행복하지 않다’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등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언제나 지금 내게 없는 무언가(파랑새)를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애써 파랑새를 손에 넣으면 만족할까요? 그때는 또다시 새로운 파랑새를 찾아 길을 나설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 행복 찾기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돈을 가진 후에도 그는 “전혀 행복하지 않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분명 행복할 텐데”라며 또 다른 파랑새를 원합니다.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기 때문에 돈이 많든 적든 자신이 어떤 상태이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현재 상태 부정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파랑새를 좇는 한 ‘현재’에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돈을 벌어도 연인이 생겨도 지금을 부정하는 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행복할 수 없습니다.
파랑새를 찾아 헤매던 동화 속 어린 남매도 결국은 자신들이 키우던 비둘기가 파랑새였음을 깨닫습니다. 행복은 내 가까이, 바로 내 안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데 조건이 필요할까요?
저는 종종 ‘지금 내가 가진 행복 찾기’를 사람들에게 제안합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자연 재해나 코로나19로 ‘없어진 후에야 그 가치를 알게 된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소중한 것은 잃고 나서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다’고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의 행복’을 만끽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밀리언서재]
'세상사는 이야기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건강자료실)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0) | 2023.08.19 |
---|---|
[마음건강자료실]‘1일 1칭찬’이 아이의 내면과 지성의 깊이를 바꿉니다. (0) | 2023.08.04 |
(마음건강자료실)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지내는 법 (0) | 2023.07.03 |
(마음건강자료실)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고 품위 있게 말하는 법 (0) | 2023.06.16 |
(마음건강자료실)사소한 깨달음 (0) | 202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