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1865

95%의 좋은점

♧95%의 좋은 점을 보자♧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각자의 발전을 위해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한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글에 대해서 서로 비평만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비평과 문제점만 말하다 보니, 모임은 언제나 얼굴을 붉히는 가운데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방향을 가진 모임도 있었는데 그 모임에서는 상대에게 혹평을 말하기보다는 최대한 좋은 부분을 찾아서 격려해주고 칭찬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좋은 말로 서로 격려를 해 주던 모임의 학생들은 대부분 훌륭한 작가로 성공하게 되었지만, 비평만 했던 모임의 학생 중에서는 뛰어난 작가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통 95%의 좋은 점과 5%의 좋지 않은 점이 있습니..

12월 아침 편지

아침편지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만(滿)"은 '가득하다' '차오르다' 라는 뜻이고, "족(足)"은 그냥 '발'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만족"이라는 단어에 발 족(足)자가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거기서 멈추는 것이 바로 가장 적당한 행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철학적 표현이나 시적 미사여구보다 행복에 대한 완벽한 정의입니다. "滿足"이라는 한자를 보면서 행복은 욕심을 최소화 할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족욕(足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발을 담그는 건강법입니다. 이때 발목까지만 따끈한 물속에 담구어도 곧 온몸이 따..

소중함을 잊지 말자

소중함을 잊지 말자1911년 8월 21일,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가 사라졌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국경도 폐쇄했지만 그림을 찾지 못하였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사람들에게 관심 밖이었습니다.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지 무려 2년이 지나,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빈첸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던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조국의 유산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모나리자를 훔쳤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인 살라이에게 합법적으로 구입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래 있던 프랑스로 반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희대의 도난 사건으로..

가장 낮은 자세

가장 낮은 자세♧ 어느 날 제 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됩니다. 즉,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정말 쉬운 법칙인데, 사람들은 왜 그 법칙을 지키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백성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왕입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인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회사의 사장도, 정치인도, 종교인도, 한 집안의 가장도, 자식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장도 직..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의로움 잊고 이익만 챙긴다"

교수신문,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서 선정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입니다.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망각하다"라는 뜻으로 ... ,정치인, 국가보다 제 편의 이익 우선" 전세사기·보이스피싱·교권침해 등등으로 우려되어 의로움이 실종된 현 시대를 반영한 ""사자성어가 올해 1위 사자성어로 선정되어서 씁쓸합니다. 전국의 교수들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이익을 보자 의로움을 망각하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396표(30.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견리망의'는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가 추천했다. 논어 '헌문편(憲問篇)'..

*사람에 관한 공부*

*사람에 관한 공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학생은 철학 교수한테 찾아가 말했습니다. "교수님.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들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교수는 말없이 웃으며 학생을 데리고 나와 거울을 파는 상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거울 박스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스 앞면에는 '잘 깨지는 물건'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교수는 그 박스를 가리키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저 박스에 쓰여 있는 글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라네." 그리고 그 박스를 지나치자 박스 뒷면에는 '취급 주의'라는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교수가 또 말했습니다. "사람은 조심스럽게..

존경받는 리더

♧공은 아랫사람에게 실패는 자신에게​♧ 비인간적인 흑인 노예제도를 철폐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치러진 미국 남북전쟁에서의 일입니다. 그중에 게티즈버그 전투는 3일간에 5만 1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처절하고 치열한 전투였지만 결국 북군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전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투에 앞서 북군 조지 미드 장군은 고민했습니다. 북군에게는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전투였지만 많은 병사가 전투로 인해 죽거나 다칠 것이 분명했고, 만약 전투에 패배할 경우 전쟁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조지 미드 장군에게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공격 명령과 함께 한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조지 미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

시간관리의 비법( 유대인의 시간법)

^유대인의 시간법^ 우리는 보통 하루를 밤 12시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계산합니다. 우리는 늘 잠 속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 사람들은 하루를 해가 지면서 시작하여 다음날 해질 때 하루가 끝난다는 특별한 시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저녁 6시에 해가 진다면 하루는 저녁 6시부터 그다음 날 저녁 6시가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독특한 시간법으로 '새벽'을 계산해본다면 새벽 2시는 오전 8시, 새벽 4시는 오전 10시입니다. 어둡고 깊은 밤을 지나 찾아오는 그들의 새벽은 뜨거운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밝은 동이 트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는 '항상 인생은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점점 밝아진다'는 유대인들의 인생철학과 믿음에 연결됩니다. 그 때문..

최00 소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강감찬 장군의 지략(智略)과 품격(品格)

우리나라 전쟁사에서 3대 명장을 꼽으라면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 고려의 ’강감찬‘ 장군, 조선의 ’이순신‘ 장군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KBS에서 방영 중인 대하드라마에서는 ‘고려 거란전쟁’의 주인공인 ‘강감찬’ 장군(948.12.22~1031.9.15.)의 뛰어난 활약상을 볼 수 있다.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은 고려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쾌거였다. 강감찬’ 장군은 고려 시대 금주에서 태어났다. 현재의 주소 기준으로 한다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곳에 낙성대(落星垈)가 있다. ‘강감찬’ 장군은 무관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교적 늦은 나이인 36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문관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60세 전까지는 지방 관리 등으로 활동했으나, ‘현종(992.8...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느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흔한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동전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처음보다 가격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