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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게[ 五觀偈 ]

불교에서 공양할 때 외우는 다섯 구의 게송. 공양할 때 외우는 다섯 구의 게송을 말한다. 사찰에서는 공양도 하나의 의식이자 수행이다. ①계공다소량피래처(計功多少量彼來處): 온갖 정성이 두루 쌓인 이 공양을 ② 촌기덕행전결응공(村己德行全缺應供): 부족한 덕행으로 감히 공양을 받는구나 ③ 방심이과탐등위종(防心離過貪等爲宗): 탐심을 버리고 허물을 막고 ④ 정사양약위료형고(正思良藥爲療形枯): 바른 생각으로 육신을 지탱하는 약을 삼으며 ⑤ 위성도업응수차식(爲成道業膺受此食): 도를 이루고자 이제 먹노라. 강화도 보문사에서..

(따뜻한하루)제자리걸음

제자리걸음사람의 눈을 가리거나 사막과 같은 사방이 똑같은 곳을 걸으면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 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 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 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 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 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 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 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길 속에서도 목표를 잃게 되면 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

[마음건강자료실]이해받는 것은 모욕이다.

이해받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하지만 이해받는다는 것은 하나의 모욕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가 “이해받는다는 것은 하나의 모욕이다”라고 말한 진의는 “아예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라기보다는 “함부로 이해했다고 속단하지 말고, 더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심리상담이 됐던 일상의 대화가 됐던,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이해하는 과정은 단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세상을 어떻게 몇 마디 말로 규정할 수 있겠는가. 참된 이해는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될 수 없다. 이해는 판단이 아니라 상호 소통의 과정이다. 경외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너의 세상에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묻고 답하고, 다시 묻고 답하며 천천히 너를 알아가는 함께 걸어가..

(따뜻한하루)인생의 세가지 불행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중국 송나라 성리학의 대표적 학자인 '정이'는 인생에는 세 가지 불행이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첫째는 '소년등과(少年登科)'로 너무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보지 못한 사람이 단번에 벼슬을 얻는다면 쉽게 나태해지고,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석부형제지세(席父兄弟之勢)'라고 하는데, 이는 권세 있는 부모, 형제를 두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일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하면 특권의식에 빠질 수 있으며, 어려움이 닥쳐도 끈기가 없어서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유고재능문장(有高才能文章)'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문장력이 탁월한 것을 뜻합니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태어나더라도 인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만에 빠지고 우쭐하여..

(따뜻한하루)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긍정적으로 매사를 사는 사람들에겐 하루하루가 새날이다. 긍정의 마음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오늘과 내일이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누구에게나 같은 날이지만 결국엔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새날이 될 수도 있고, 아무렇지 않은 날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꿈꾸자.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날마다 몸과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단장하여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날을 맞이하면 된다. 그러고 나면 신선하고 참신한 에너지가 분출하여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게 된다. 이른 아침 어둠이 가시고 밝은 태양이 떠오를 때의 광경을 보면 몸도 마음도 정신도 맑아지고 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듯 늘 ..

[마음건강자료실]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어느 날 문득 ‘나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질문이 내 마음 속에 비눗방울처럼 살포시 떠올랐다. 당연히 나는 행복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행복하지 않은 것도 같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행복은 우리가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행복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하나의 단어일뿐이며 그 안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그저 그것은 다른 것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다.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생각하는 동안 질문이 바뀌었고 문득 궁금해졌다. ‘이때까지 지내 오면서 나는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가장 즐거웠던 날! 웃음이 절로 나온다. 기분이 좋고, 어느 때보다 순수하고 고귀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내..

혼은 어디로 갈까...

혼은 어디로 갈까 몸이 죽으면 혼은 어디로 갈까, 문득 너는 생각한다. 얼마나 오래 자기 몸 곁에 머물러 있을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함께 제 얼굴을 들여다보진 않을까. 강당을 나서기 직전에 너는 뒤돌아본다. 혼들은 어디에도 없다. 침묵하며 누워 있는 사람들과 지독한 시취뿐이다. - 한강의 《소년이 온다》 중에서 -

(따뜻한하루)성공하고 싶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라토너라고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에밀 자토펙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자토펙은 16세 때 신발공장에서 일하다가 그를 눈여겨본 코치에 의해서 육상선수로 발탁됐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며 거절했지만, 의사에게서 육상선수로서 '최고의 몸'이라는 진단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육상 선수로 입문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훈련해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인으로 복무하면서는 군화를 신고, 눈 덮인 언덕길을 달렸으며, 두 다리에 무거운 추나 모래주머니를 달거나 밤에 완전군장을 하고 플래시를 켠 채 달리기도 했습니다. 자토펙은 자신만의 독특한 훈련법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속도를 ..